만성 통증을 이겨내는 요가
재활운동을 겸한 PT운동을 할 때,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피하는 운동법을 배웠다.
요가를 시작하면서 통증을 피해 가면서 자세 수련을 할 수 없었다. 몇몇 아사나(자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사나는 통증과 정면으로 마주해야했다.
1. 어깨 고장
살이 안 찌는 체질인데(많이 먹지 않는 이유도 있다), 젊은 시절 헬스클럽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2. 손목 고장
몇 년 전부터 왼 손목이 젖혀질 때 오는 통증으로 꽤나 불편함이 있었다. 병원엘 갔더니 소염제 처방과 “쉬세요”라고 했다. 어쩔 수 없나 보다 하고 조심하면서 살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젖힐 때 느껴지는 기분 나쁜 통증을 안고 말이다.
3. 발목 고장
십여 년 전 왼발목을 심하게 삔 후, 시큰거림 등으로 그러려니 살고 있었다.
자세 수련을 해가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통증인지, 병원에 가봐야 할 통증인지 느낌적으로 구분이 됐다.
어깨와 발목 통증은 요가 수련을 하면서 통증이 꽤나 심했다. 각각 통증 고비를 넘기니, 한결 부드러워지고 만성 통증도 줄었다.
손목 통증은 손목이 젖혀지는 자세 수련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아팠다.
아픔을 참고 조금이라도 자세 수련을 하고 나면, 욱신거리는 통증과 시큰함이 꽤 오래갔고 쉬 사그라들지 않았다.
손목 때문에 요가를 포기할 수는 없어서 혹시 치료 가능할까 싶어서 집 근처 대형 병원으로 가봤다. 내겐 명의셨다. 자신하셨던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손목 통증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 말씀하셨던 치료 기간보다 배가 걸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