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장요근
요가를 해보니 장요근의 유연성이 꽤 중요함을 깨달았다. 대요근과 장골근을 묶어서 장요근이라고 부른다. 대요근은 다리 안쪽 허벅지에서 골반 아래쪽 앞부분을 통해서 허리부터 골반까지 길게 연결된 근육이라고 한다.
대요근은 치골이 아닌 대퇴에 붙어 있다. ( 참고: 파멜라 엘르겐, 장요근 근력과 유연성, 2018) 근육 관련한 내용을 글로 공부하려니 좀 힘들다. 그림과 함께 근육을 공부하려고 책을 한권 주문했다.
장요근은 몸통 회전, 고관절 외회전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장요근이 유연해야 회전 운동에 문제가 없다.
파멜라 엘르겐은 장요근의 문제는 통증, 자세 문제, 근육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요가한 후 장요근이 유연해지면서 간혹 고관절이 씹히는 통증이 있었고, 걷거나 서 있을 때 이유 없이 불편함을 느꼈는데, 어느새 몸이 좀 가벼워 진 느낌을 받는다.
요가 동작들에 장요근을 스트레칭하는 효과가 스며들어 있다. ‘장요근 근력과 유연성’의 저자 파멜라 엘르겐이 말하는 장요근 스트레칭에 도움되는 다리 앞뒤로 흔들기는 척추 중립, 골반 정립, 무릎을 굽히지 않으며 다리를 움직이는 요가의 여러 자세들에서 자연스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런지 또한 동적 요가 수련시 각 아사나가 연결되는 중간 중간 수행하는 자세이다. 그녀가 말하는 내전근 스트레칭은 요가의 나비 자세와 동일하다. 나비자세는 골반 경련을 완화시키고, 발목 관절의 유연성, 신체를 인지하는 능력을 높혀 줄 수 있다. (참고: 앤 스완슨, 요가의 과학, 2020)
이 외 많은 요가 자세들을 수행하다 보면 장요근에 근력이 생기고 유연해진다. 요가 몇개월차, 1년차, 2년차 몸 상태가 다름이 이를 입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