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볼과 명상
1. 싱잉볼 사용법
슈렌 쉬레스타가 설명하는 싱잉볼 사용 방법은
싱잉볼을 문지르기 전 진동을 일으키기 위해서 싱잉볼을 살짝 치고, 스틱을 천천히 돌리는 것이다.
싱잉볼을 치는 방법은 스틱으로 싱잉볼 위쪽을 두드려야 한다. 싱잉볼옆이나 아래 등 마구잡이로 쳐선 안된다.
명상할 때 싱잉볼을 이용하는 방법은 명상을 시작하기 전 세번, 명상이 끝난 후 가볍게 한번 친다.
싱잉볼을 사용하기 좋은 환경은 싱잉볼의 진동이 울려 퍼지기 위해선 카페트가 깔린 곳 보단 딱딱한 바닥이 낫다.
조명은 약간 어둡게 하고, 실내는 충분히 따뜻해야 한다.
싱잉볼 안에 물을 담을 경우 물은 반드시 따뜻해야 한다. 그렇다고 데일 정도의 뜨거운 물은 아니다.
2. 여러 나라의 싱잉볼
‘싱잉볼 힐링’ 저자인 슈렌 쉬레스타에 의하면 네팔에서 싱잉볼을 치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단지 카투만두와 티벳 국경지대 소수만이 싱잉볼을 치유의 도구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링공이라 불리는 싱잉볼이 있다. 일본 영화를 보면 집에 모셔둔 작은 신당 앞에서 싱잉볼을 치는 장면을 종종 본다.
일본의 싱잉볼은 불교와 관계가 깊다.
일본식 싱잉볼은 일본어로 "린"이라고 불리며, 일본 사찰에서 기도하고 예배할 때 사용된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싱잉볼은 일반적으로 개인 제단을 위해 집에서 사용된다. "자부톤"이라고 불리는 쿠션으로 싱잉볼을 받쳐 둔다. 우리가 흔히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집에서 사용하는 싱잉볼을 연상하면 된다.
일본의 명상 문화는 명상 다도, 일상생활에서 향을 사용하는 것, 싱잉볼을 사용하는 것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본의 싱잉볼은 수세기 동안 다듬어져 왔다고 한다.
일본의 싱잉볼은 밝고 맑은 음색을 발산하는데, 이는 큰 방에서도 잘 감지된다.
그릇이 클수록 더 깊고 길고 볼륨감 있게 들린다.
또한 문지를 때도 문지르는 소리가 거의 없는 노래와 같은 음색이 생긴다.
따라서 명상을 방해할 수 있는 소리 변화에 의한 자극이 없다.
일본의 싱잉볼은 인도나 네팔의 싱잉볼보다 상당히 비싸다.
이는 급여와 제조 비용이 높은 국가에서 생산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의 싱잉볼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인도나 네팔의 싱잉볼보다 수요도 적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