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향은 진한 장미와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제라늄을 이용해서 블렌딩 오일을 만들 때 화사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제라늄 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으로 심신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학명은 Pelargonium graveolens 입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17세기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제라늄 오일은 프랑스나 스페인 등 유럽에서 생산되는 것이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라늄 오일은 꽃과 잎, 줄기에서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합니다.
제라늄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버번 제라늄은 녹색빛을 띠며 풀잎 향과 장미향이 납니다. 모로코 제라늄은 노랑색을 띠며 달콤한 장미향이 납니다. 중국산 제라늄은 갈색 또는 노란 색이 도는 갈색입니다. 달콤한 허브향이 나며 그중 레몬향과 장미향이 더 많이 납니다.
제라늄은 항우울, 항염, 항균, 곤충기피, 호르몬 조절, 피부재생 등의 작용을 합니다.
특히 여름철 야외활동시 제라늄 오일을 희석시킨 스프레이를 만들어서 천연 방충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렌딩 오일 배합시 미들 노트에 해당합니다. 약간 강한 향이므로 다른 향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적은 양부터 배합해가면서 좋아하는 향을 만들어 보세요.
일본에서 사온 muji 제라늄 오일병을 한번 살펴볼게요. 학명이 표기되어 있고, 추출 부위는 꽃과 잎이라고 되어 있네요. 추출방식도 수증기 증류법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일은 이집트산 이네요. 일본 여행갈 때 무인양품 오일을 사온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립니다. 무인양품 오일은 피부 도포용이 아닌 아로마 디퓨저용이에요. 무인양품 에센셜 오일은 도포용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무향인 샴푸에 에센셜 오일을 넣어서 비듬 예방 샴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샴푸 100ml 당 제라늄 20방울, 티트리 12방울, 레몬그라스 8방울을 섞으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100% 천연 오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합성 오일을 섞으면 무향인 샴푸에 인공 향을 더해주는 것 밖에 안되니까요.
모든 천연 제품에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합니다. 제라늄 오일은 무독성, 무자극성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임신중인 여성은 사용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굳이 단점이라면 천연 에센셜 오일 중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오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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