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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 이륙한 제주항공은 50분 후 나가사키 공항에 착륙했다.
시간적으론 제주도 가는 기분, 소도시 공항이다보니 무안공항만큼 작다.
기타큐슈 여행할 땐 출발 편이 새벽 5시 무렵이다 보니, 무안공항 내 편의점과 커피숍 등 문이 닫혀서 폐허 같았다.
최근 각 나라별 출발 편이 많아져서 인 지, 출발 시간이 아침이라 그런지 6시 무렵 무안공항에 도착하니 다들 문을 열었고, 활기가 넘쳤다.
무안공항에서 8:45분 출발 편인데 10분 이른 8:35분 이륙, 50분 후 도착, 10:30분 무렵 입국장을 벗어났다.
필리핀 공항처럼 어째 입국심사받는 대기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아마도 맨 뒷줄 정도라서 체감되는 지루함이 더했는지도 모른다.
저 멀리서 여행 가이드인 듯한 분이 ”지난번엔 11시 넘어서 끝났어요 “라고 말했다.
헐… 비행기 타고 온 것보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게 더 힘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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