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개인적 착각과 집중력 부재로 발생한 실수같은 억울함, 푼돈이라면 푼돈이지만 눈탱이 맞은 것 같은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여행할 때 거의 100% 아고다에서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마쓰야마 여행을 준비해보고 있습니다.
호텔은 적당한 가격대로 무난하게 잘 예약했는데, 항공권에서 스스로 자책할 짓을 했네요.
해당 날짜를 제주항공 앱에서 비교 검색했더니 몇만 원 더 비싸길래, ”굿 굿“ 하며 아고다에서 항공권 결제를 했습니다. 당연히 위탁 수화물 무료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약 완료 후 상세 내역을 봤더니 아, 귀국 편 위탁 수화물 무료가 아닌 겁니다.
아… 이러면 제주항공 앱에서 그냥 결제했지.. 그럼 제주항공 자체 이벤트 쿠폰 써서 더 쌌는데.... 아흑,흑... 자책하다가 어차피 배낭 하나 메고 가자, 가볍게 다녀오기로 했으니 하면서 스스로 달랬습니다.
이고다에서 항공권 결제할 땐 앞으론 꼭 수화물 허용량 체크해 봐야겠네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 호갱 된 기분입니다.
이게 끝이면 재미없는 날인가 봅니다.
숙소 할인 코드를 준다는 걸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또 그게 혹해서 호갱님이 되었네요.
추가금 만원 정도 더 지불하고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말입니다. 또 “앗”입니다.
호텔비 361,638만 원 이상 예약 시 할인 코드를 쓸 수 있단 안내 페이지를 또또또 숨겨 놨네요.
수화물 정책도 언뜻 보면 터치해야할 메뉴 아닌 듯한 페이지 디자인, 고객이 스스로 속게끔 만든 UI&UX에 고개 숙입니다.
가까운 곳, 저렴히 여행을 선호하는 제겐 30만 원 대 이상 호텔에 묵을 일이 없으니 앞으론 쓸데없는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관심 싹둑해야겠습니다.
아고다 이용한 지 한 15년 돼 가지만 이런 적 없었는데눈탱이 맞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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