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오일 향에 대한 일반적인 착각

아이리스의 경우 꽃이 아닌 뿌리에서 향이 나고, 이를 추출한다.
제라늄음 꽃에선 아무 향도 나지 않는다. 잎에서 향이 나고 이를 추출한다.
당근의 향은 뿌리가 아닌 씨앗에서 나온다.
파촐리의 향은 잎에서 나온다.
참고: 장 클로드 엘레나, 향수가 된 식물들, 2023

아로마 오일은 모두 향이 좋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일 향은 개인별 호불호가 있다. 기본적으로 향을 맡아서 마음에 드는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무리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오일이라 하여도 오일 향이 고약한 냄새처럼 여겨진다면, 일단 나에게 맞지 않는 오일이라 생각해봐야 한다. 여러 아로마 오일 향을 맡으며 활용하다보면 개인별 기준이 마련된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평소 쓰지 않던 블렌딩 조합으로 향을 섞어보다 보면, 때론 아주 좋은 향의 새로운 조합을 얻을 수 있고, 때론 몇 번 맡기도 힘겨운 향을 만날 수도 있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다 보면, 향을 조합하는 것도 꽤 복잡한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 있지 않은 블렌딩 오일을 외부에서 볼 때마다 생긴 버릇이 있다.

오일병의 전성분을 보고 향을 기억하고 전성분 표시를 찍어 오는 것이다. 좋은 기억에 향을 비슷하게 재현해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