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면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모습이 나온다. 모 중년 연예인은 몇 십분 명상을 해낸다. ’부러워만 하지 말자. 시작해 보자 ‘ 마음 먹고 자리를 잡고 앉아 보지만 집중하기가 힘들다. 명상 음악도 틀어 보고, 때론 명상 유도 음성도 틀어보지만 가부좌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게 아직 쉽지가 않다.
명상은 배터리 충전과 같다고도 하는데, 충전하기 위해선 꽤 많은 노력으로 습관화가 필요한 걸까? 명상을 꾸준히 하다 보면 가슴이 열리고 차분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요가를 포기하지 않았듯이 명상도 꾸준함이 필요한데 아직은 그게 잘 되질 않는다.
명상은 가끔 몰아치기로 긴 시간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수련하는 게 좋다고 한다. 명상도 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되는 건가?
일반적으로 명상하기 좋은 시간은 식사 전, 아침 기상하자마자, 잠자기 몇 시간 전이라고 한다. 이는 졸리지 않고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기 좋은 시간대를 소개한 것 뿐이지 이 외 시간에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개인적 상황에 맞게 시간을 정하면 된다고 한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 등의 연구 결과로 명상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밝혀졌다. (참고: Vinyasa Yoga, Jayeswari, Tina Park, 웅진 리빙하우스)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이 어렵다면 걷기 명상도 있다. 나도 날씨가 풀리면 걷기 명상을 먼저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 걷기 명상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어깨의 힘을 빼고, 양팔을 몸 옆에 편히 놓거나 등 뒤로 뒷짐을 진다. 신발은 가급적 굽이 낮은 걸 신고, 실내라면 맨발로 두 발의 감각을 느끼라고 한다. 앉아서 하는 명상을 할 때 떠오르는 잡생각, 걱정, 근심 등이 걷기 명상을 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럴 땐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날숨과 함께 생각도 날려 버리고, 자신의 호흡과 걸음에 집중하도록 신경쓰면 된다고 한다.
하다 보면 내 것일 수 있고, 내 것이 아닐 땐 버리면 된다. 아직 명상은 제대로 시작도 안 해봤으니 일단 꾸준히 해봐야 한다. 알면서 잘 안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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