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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명상

고질병과 마주해야하는 요가

by 미스터허브앤요가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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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극복 재활운동을 겸한 1:1 PT 운동(퍼스널 트레이닝)을 할 땐 통증 유발을 하는 자세를 피해서 운동하는 게 기본이었다.

 

그래서 발목, 손목,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피해 가면서 운동했다.

발목-2012년 경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지른 적이 있다.

손목- 워낙 관절과 근육이 약한 약골인 데다, 2018년 무렵 무리해서 몇 달 사용한 후, 그 몇 달간에 문제를 일으키는 트리거가 작용했던 것 같다. 왼 손목에 체중을 실을 경우, 뼈와 뼈가 맞닿는 듯한 기분 나쁜 통증을 느낀다.

 

어깨-20대 시절,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데 헬스클럽 다니면서 무거운 중량을 이용한 운동으로 과한 욕심을 냈다. 오른쪽 어깨에 멍이 들 정도 개인적으론 심한 통증을 느끼는 근육 손상을 입었다. 젊어서였을까? 한동안 파스를 붙이며 운동을 쉬었더니 조금 나아졌다. 그게 바보스런 행동이었다. 바로 병원에 가서 어깨 상태 확인하고 치료를 받았어야 하는데 말이다.

요가는 통증을 느끼는 신체 일부를 달래가면서  통증을 피할 수 없는 운동이다.

접질렸던 왼발목 통증을 견딜만한 통증으로 느끼기까지 두달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매일 영웅자세, 반연꽃자세 등 아사나 수련을 했으니 60일, 1440시간이 흐른 후 어느 정도 통증이 해결되었다.

 

손목 통증은 요가 수련을 할수록 더 심해졌다. 기본적인 문제가 있나 보다. 요가 수련을 깊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서 정형외과를 갔다. 뼈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대강화주사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요가 후(손목을 사용하는 아사나) 점점 심해졌던 손목 통증은 많이 좋아졌지만, 손목에 체중이 실리면서 손목을 젖힐 때 느끼는 통증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손목이 과하게 꺾여서 힘이 들어가는 걸 방지하려고 요가 수련에 적합한 손목 보호대를 구입했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걸 막아주니, 손목 활용이 필요한 아사나 수련이 가능해졌다.

어깨 통증은 소머리 자세 같은 어깨를 회전해서 뒤로 보내는 자세를 취할 때 극심해졌다.
어깨를 위로 올리는 자세를 취할 때 뼈끼리 부딪히는 통증(손목 통증과 비슷함)을 느꼈다.

소머리 자세를 초급 수련 방식부터 조금씩 해나가니 말도 못 하게 아팠던 오른쪽 어깨가 조금씩 나아졌다. 발목처럼 조금씩 나아졌으나, 통증이 거의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어깨가 안고 있는 문제를 마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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