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자세: 비라아사나 virasana
영웅 자세는 다리가 뻐근하고, 발목이 피곤할 때 아주 도움이 된다.
워낙 저질 체력, 저질 근력, 저질 유연성인 몸은 요가자세 전후 반응이 빠르다. 그래서 요가 자세가 주는 효과를 경험하기에 적합한 몸이다.
요가 교재는 영웅 자세를 초급 자세라고 하는데, 내가 영웅자세를 편하게 취하기까지 3주(매주 2~3회) 가량 걸렸다.
골반 유연성, 다리 유연성, 무릎 유연성이 떨어진 수련 초기 상태여서 더 오래걸렸을 지도 모른다.
내 체형은 약간 오다리이다. 오른 다리가 왼 다리에 비해서 좀 더 오다리이다.
심한 오다리를 가진 연예인도 더러 있기에, ‘난 좀 덜하구나’ 그냥 위안 삼으며 산다.
오른 다리가 좀 더 틀어져있어서인 지, 영웅자세를 취할 때 오른 무릎이 당기고 약간 통증이 유발되어서 편하지 않았다.
계속 수행해가면서 오른 무릎 주변 통증이 점점 줄어들었다.
통증이 느껴질 땐 욕심부리지 않고, 재빨리 쉬었다가 다시 자세를 잡는 방법을 택했다.
누운 영웅 자세: 숩타 비라아사나 supta virasana
요가 교재는 누운 영웅자세를 난이도 중에 속한다고 설명한다.
누운 영웅 자세는 영웅 자세가 편해진 후 시도했는데, 몇 차례 후 쉽게 자세가 취해졌다.
아무래도 여러 요가 자세를 병행해가면서 몸이 유연해진 결과인 듯하다.
누운 영웅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태국 마사지를 받을 때 전신 스트레칭을 받는 기분이 든다.
마사지사가 나를 위로 들어올린 후 척추를 늘리고, 다리를 스트레칭해주는 경우와 흡사한 느낌이 든다.
누운 영웅자세를 취하는 동안 넙다리는 꽤나 당긴다.
몸이 뻣뻣한 나는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다. ‘누웠다가 못 일어나면 어떡하나’ 등 말이다.
유튜브에서 여러 요가강사의 저마다 말해주는 설명을 보면서, 눕고 일어나는 요령을 익혔다.
누운 영웅 자세는 소화기와 호흡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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